봄, 여름, 가을 초보 등산 준비물 추천

초보에게 등산은 준비물이 크게 필요 없는 유산소 운동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 준비물을 너무 소홀히 할 경우 산에 오르면서 후회하거나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초보 등산러들에게 필요한 봄, 여름, 가을 초보 등산 준비물 체크리스트 추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등산 준비물 8가지 추천 (봄, 여름, 가을)

봄 산행은 겨울과 여름 등산과 다른 점이 있는데요. 날씨가 따뜻해 보여도 아침저녁으로는 춥고, 갑작스러운 봄비도 자주 내립니다. 그래서 초보자는 "체온 유지"와 "방수 대비"를 기본으로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등산준비물

등산 준비물 체크리스트

구분	추천 준비물	설명
복장	기능성 이너웨어, 얇은 플리스, 방수 재킷, 모자	체온 유지 + 바람과 비를 막는 게 중요해
신발	등산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중등산화 추천
가방	20~30L 배낭	물, 간식, 방수재킷 등을 여유 있게 담을 크기
음식 및 물	생수 1~2L, 에너지바, 견과류	가볍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걸로 준비
기타 필수품	스틱, 썬크림, 벌레 퇴치제, 비상약	체력 보호와 응급상황 대비

등산 초보분들은 등산하기 전 특별한 준비물 없이 편한 운동화와 작은 생수 하나 들고 오르곤 합니다. 하지만 등산 준비를 소홀히 했다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등산 준비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등산화

맑은 날씨에 등산로가 길로 이루어진 산의 경우 일반 편한 운동화로도 등산하시는 데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 많고 경사가 심한 편이기 때문에 등산화를 신는 게 안전과 발의 피로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등산 시 운동화를 신고 오르면 미끄러져 발목 부상 가능성도 있습니다. 등산화는 바닥 재질이 미끌리지 않는 재질과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오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등산은 일반적으로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발목 부상과 추락 사고 등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산을 오를 때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하산 시에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산 시 돌이 흔들릴 수 있는 곳이 많고 흙과 낙엽이 많이 쌓인 곳은 미끄럽기 때문에 발목 부위 부상 위험이 있습니다.

 

발목 부위를 감싸는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등산화는 바닥면이 두껍기 때문에 충격을 흡수하여 발에 전해지는 피로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등산 준비 딱 하나만 하신다면 등산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2. 등산복 (기능성 소재)

등산 시에는 땀을 원활하게 흡수하고 빠르게 마르게 하는 기능성 소재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스포츠웨어는 이러한 기능이 적용된 소재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착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산은 평지보다 기상 변화가 심하고 높은 정상이나 능선은 바람이 심하게 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이러한 상황에 노출되면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저체온증의 증상으로 몸이 떨리는 오한과 어지러움이 있고, 체내를 순환하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심할 경우 심장 박동이 줄어들고 의식을 잃게 되면서 심장마비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저체온증 예방 방법

•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면소재 의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은 피부에서 땀을 효율적으로 제거하지 못하며 건조 시간이 오래 걸려 체온이 낮아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비와 바람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방풍, 방수, 투습 기능이 있는 바람막이 자켓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 추가 여벌의 옷을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등산 중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어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 있고 기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는 겹쳐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3. 등산장갑

등산 시 바위나 나무를 잡고 오르고내려야 하기 때문에 등산장갑도 필수 준비물 중 하나입니다.

바위 지형이 많고 경사가 심한 경우 계단과 난간이 설치된 곳이 많은데 나무 난간은 나무가시가 박힐 수도 있고 쇠로 된 난간 같은 경우엔 여름철엔 뜨겁고 기온이 낮을 땐 매우 차갑습니다.

 

등산장갑 추천으로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된 등산 장갑보다 실용성과 가성비 측면에서 다이소에서 구매 가능한 3M 등산장갑을 추천드립니다. 다이소 3M 등산장갑 가격은 몇천 원에 불과하지만 착용감과 접지력이 좋고 분실, 훼손되더라도 가성비가 매우 좋은 장갑입니다.

 

4. 등산스틱

네 번째 등산 준비물은 등산스틱입니다. 동네 뒷산을 등산하더라도 등산 스틱은 체력을 30%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하산 시에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어 무릎 보호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다리에 힘이 풀리는 하산 할 때 효과적입니다.

 

5. 보조배터리

등산 시 휴대폰 GPS로 지도를 보거나 풍경사진, 동영상 등을 자주 촬영하다 보면 배터리가 금방 달게 됩니다.

등산 시 길을 잃게 되거나 부상을 당하게 되면 119 등에 연락을 해야 하는데 배터리가 없다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몰 이후에 하산하게 되면 휴대폰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작은 보조 배터리를 챙겨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6. 등산가방

위와 같은 등산 준비물들을 챙기려면 작은 등산가방이 있어야겠지요.

등산가방은 수납 기능 외에도 넘어질 경우 우리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해주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근교 당일 등산가방은 20~35리터 크기를 추천드립니다.

 

7. 물 (생수)

등산 시 탈수, 탈진, 일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 중에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이 손실되면 갈증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입안이 바짝 마르면서 구토 등의 불안정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 심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유산소 운동 능력이 20~30% 감소하게 됩니다.

 

일반 생수보다는 이온 음료를 추천드립니다. 이온 음료는 물보다 흡수가 빠르고 전해질 성분이 들어있어 근육 경련을 막아주고 신체 밸런스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땀을 통해 몸 안에 전해질 성분이 배출되게 되는데요. 전해질 성분인 마그네슘과 칼슘이 부족하면 근육 경련이 생기게 되고 칼륨이 부족하게 되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게 됩니다.

 

8. 간단한 간식 (에너지바 등)

등산 시 몸의 에너지원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순서로 사용되게 됩니다. 탄수화물은 체내에 저장 비율이 낮아 금방 소진이 되며 다음 단계의 에너지원인 지방을 연소해야 하는데 지방은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연소되지 습니다. 이렇게 되면 마지막 에너지원인 단백질을 사용하게 됩니다.

 

등산 중 에너지바, 초코바, 사탕과 같은 탄수화물류 간편 간식을 챙겨 드시는 것이 탈진 및 근손실 예방에 도움이 되겠죠. 이밖에도 예보에 없던 갑작스러운 비, 안개 등에 대비해 일회용 우비도 등산가방에 챙겨가시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등산 준비물

 

기타 추가 준비물

• 썬크림 (자외선 차단)
• 벌레 퇴치제 (진드기, 벌레)
• 비상약 (밴드, 소독약, 근육통 약 등)

 

초등 등산 시 주의할 점 3가지

주의사항	설명
코스 선택	초보자 코스(왕복 3~4시간 이내)로 시작하기
날씨 체크	산행 전 일기예보 꼭 확인하기
체력 안배	무리하지 말고 중간중간 휴식 취하기

 

캠핑 장비와 마찬가지로 등산 장비도 계속 보고 있으면 고가의 브랜드가 보이며 가격대가 계속 올라가는 마법의 장비들입니다. 장비를 좀 사야 또 계속 하게 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자신에 맞는 적당한 장비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봄, 여름, 가을 등산 준비물 체크리스트였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되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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