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의 계절에 맞춰 인천 부평 대방어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부평시장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가능한 '어곳간'이란 곳인데 홍대 바다회사랑도 여러 번 가보고, 노량진 방어도 먹어봤지만 일단 두께에서 이곳들을 압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친구돈친구산으로 가 본 부평시장 대방어 맛집 어곳간 후기입니다.
인천 부평 대방어 맛집 어곳간 후기
어곳간 후기에 앞서 겨울철 대방어가 맛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겨울철 대방어가 맛있는 이유는 제철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왜 겨울이 제철일까요?
대방어는 일반적으로 11월부터 2월까지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이 기간 방어는 산란을 준비하기 위해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게 되어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게 됩니다. 또한 겨울철 낮은 수온은 방어가 에너지를 저장하기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여 지방 함량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부드럽게 녹아드는 방어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 DHA와 오메가-3가 풍부하여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네, 방어 먹을 때 아는 척 할 정도 한마디 알아봤고요. 부평시장역 대방어 맛집 '어곳간' 후기 가보겠습니다.
- 어곳간은 부평시장역 4번출구에서 374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 영업시간은 낮 2시부터 밤 11시~12시까지 영업합니다.
- 전화번호: 0507-1383-5199
방어철에는 예약을 따로 받지는 않고 문 앞에 태블릿에 순번을 예약하고 대기하는 시스템입니다.
내부 테이블이 꽉 차서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테이블은 대략 10개? 정도 있습니다.
가게가 넓지 않기에 방어철에는 테이블을 붙일 수가 없어 4인 입장이 최대치입니다.
대방어 크기 엄청나고요!
이곳은 국산 10kg이상 특대방어를 구입해 그날 잡은 방어만 판매하는 시스템인데요. 매일 구매이력 명세서는 어곳간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린다고 하네요.
때문에 숙성회는 아닙니다. 당일 잡은 방어만 판매하고 있어서 이틀 후 밤 9~10시쯤 재방문했는데 다 소진되어 먹지 못했습니다.
이날은 저녁 6시에 갔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20분 지나니까 웨이팅이 생기더라고요.
먼저 기본 반찬 구성입니다. 뚝배기에 미역국 한 대접 나오고 콘치즈, 도토리묵무침, 김치전, 샐러드, 김! 테이블에 넘치지 않게 딱 알맞게 맞춘 게 아닌가 생각되고요. 이 정도면 충분하죠?
알곤이탕!
이건 따로 주문했는데요. 가격은 만 원 되시겠습니다. 겨울에 얼큰한 국물 함께 하면 따봉이죠.
대방어 등장입니다!
두께 보이십니까? 침 고이시죠? 씹다가 턱이 아플 정도입니다. 껄껄
- 대방어 소 400g: 75,000원
- 대방어 중 600g: 112,500원
- 대방어 대 800g: 150,000원
2024년 12월 기준 가격이고요. 위 사진은 대자입니다. 사실 3명이서 방문했기에 중자도 충분했지만 친구가 사는 것이기 때문에 큰 걸로 주문했습니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그만...
사진은 못찍었는데 초대리밥도 함께 나오니 초밥으로 싸 먹으면 꿀맛입니다!
아삭아삭 가마살 한 점에 한 잔 똑!
등살에도 윤기가 또 한 잔!
배꼽살 살살 또또 한 잔!
침이 고입니다. 오늘 저녁에 방문해야겠죠?
예전에 이집에서 광어를 먹은 적이 있는데 고등어회도 파는 기간이 있는 거 같고 참돔도 있고 싱싱한 제철회를 철에 맞게 판매하는가 봅니다.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두께나 양이 상당합니다. 포장 판매도 하고 있으니 작은 거 주문해서 집에 가서 먹어도 아주 그만일 듯하네요.
최근에 어떤 회를 팔고 있는지 어곳간 공식 인스타그램 가서 확인해 보시고요.
https://www.instagram.com/fish_storeroom_/
사람이 많을 시간이다 싶으면 전화로 웨이팅 상태도 확인해 보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홍대 바다회사랑 보다 만족스러웠네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그럼 추운 겨울 맛있는 제철 대방어회 맛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인천 부평 대방어 맛집 '어곳간' 후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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