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사, 매미 이런 태풍의 이름은 누가 짓는 걸까요? 태풍 이름은 한 지역에 여러 태풍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혼동되지 않도록 각자 태풍 이름이 있어야 하는데요. 태풍 이름짓는 방법과 우리나라 태풍 이름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이름짓는 방법
태풍이 오는 이유는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닷물의 따뜻한 해류로부터 증발한 수증기가 상승 기류의 압박을 강하게 받았을 때 나타나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자연 현상입니다.
- 태풍(Typhoon): 주로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 허리케인(Hurricane): 북대서양, 북태평양 동부, 멕시코만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 사이클론(Cyclone): 인도양과 남태평양, 호주 부근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이런 폭풍들은 모두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여, 발생하는 지역에 따라 명칭이 다를 뿐 기본적인 구조와 특성을 비슷합니다.
태풍 이름의 유래는 호주 예보관들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차가의 이름을 붙여 태풍 예보를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공군과 해군에 의해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 등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태풍위원회 회원국들이 제출한 이름을 사용하여 정해지고 있습니다.
-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됩니다.
-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하며, 140개 모든 이름을 사용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합니다.
- 태풍이 연간 약 25개 정도 발생하는데 전체 태풍 이름을 다 사용하려면 약 4~5년이 걸립니다.
- 북한도 태풍위원회 회원국에 포함돼 있어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20개입니다.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한국, 태국, 미국, 베트남
태풍 이름짓는 방법은 주로 신성한 대상, 별자리, 동물 등의 이름으로 구성되는데, 일본은 별자리에서 이름을 따오고 우리나라는 동식물 이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태풍 이름
- 개미
- 나리
- 장미
- 미리내
- 호두
- 제비
- 너구리
- 개나리
- 고사리
- 독수리
우리나라 태풍 이름은 주로 곤충, 새, 식물 등 자연에서 친숙한 이름을 사용합니다. 이유는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하네요.
북한의 태풍 이름
- 기러기
- 도라지
- 갈매기
- 수리개
- 메아리
- 종다리
- 버들
- 노을
- 민들레
- 잠자리
태풍위원회 회원국들의 태풍 이름은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태풍 이름도 퇴출된다?
또한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은 퇴출되고 새로운 이름으로 교체되는데요.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태풍 '루사'와 '매미'같은 이름이 퇴출돼 각각 공모를 통해 새로운 이름 '누리', '무지개'로 변경되었습니다.
- 루사 > 누리
- 매미 > 무지개
- 메기 > 고사리
- 노루 > 호두
지금까지 태풍 이름짓는 방법 등 태풍 이름 이야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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