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 신씨 돌림자, 파 족보 이야기

우리나라 성씨는 삼국시대부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혈족관계를 표시하기 위해 발생되었습니다. 오늘은 성씨 중에 평산 신 씨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평산 신씨의 돌림자(항렬자)와 파, 시조까지 족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평산 신씨 돌림자(항렬자)

 

신숭겸 기러기

 

평산 신씨의 시조는 신숭겸(申崇謙)입니다.

시조 신숭겸의 원래 이름은 삼능산이며 전라도 곡성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조 왕건 고려의 개국원훈 대장군으로 '고려사'에 고려의 개국공신의 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몸이 장대하고 용맹스러웠으며 신령한 자품과 기민한 지략, 게다가 활 쏘는 재주까지 뛰어났다고 합니다.

 

황해도 평산으로 사냥을 나간 왕건이 신숭겸에게 날아가는 기러기 떼를 가리키며 "저 기러기 떼 중 앞에서 세 번째로 가는 기러기를 맞춰 보라"라고 명하자 화살을 쏴서 기러기를 떨어뜨렸다는 일화가 있는데 이 이야기가 평산 신씨의 본관이 평산이 되는 유래입니다.

 

평산 신씨의 본관 소재지는 황해도 평산입니다. 평산(平山)은 황해도 남동쪽에 위치한 지명으로 평주(平州)의 다른 이름입니다.

 

2015년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신(申)씨는 741,081명으로 조사되어 우리나라 성씨 순위 14위에 해당합니다. (인구 조사는 15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어 다음 통계는 2030년에 조사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성씨 순위(대한민국 성씨 순위)와 종류

 

평산 신씨 돌림자(항렬자)

평산 신씨의 돌림자(항렬자)는 31세 이전에는 파별로 따로 쓰였지만 32세부터는 같이 쓰기로 하였습니다. 홀수 세대는 이름의 첫 자를, 짝수 세대는 이름의 마지막 자를 항렬자로 합니다.

 

32세	33세	34세	35세	36세	37세	38세	39세	40세	41세
균(均) 규(圭) 노(老) 곤(坤)	현(鉉) 언(彦) 윤(允) 종(鍾)	철(澈) 식(湜) 순(淳) 영(泳)	동(東) 상(相) 영(榮) 주(柱)	섭(燮) 용(容) 항(恒) 환(煥)	재(載) 숙(璹) 기(基) 배(培)	호(鎬) 진(鎭) 일(鎰) 련(鍊)	제(濟) 준(濬) 원(源) 홍(洪)	근(根) 화(和) 병(秉) 집(集)	성(性) 충(忠) 찬(燦) 덕(德)
42세	43세	44세	45세	46세	47세	48세	49세	50세	51세
용(用) 익(翼) 중(重) 식(軾)	원(元) 완(完) 극(棘) 욱(旭)	필(弼) 우(雨) 남(南) 설(卨)	단(段) 승(承) 제(齊) 녕(寧)	무(武) 빈(斌) 성(成) 무(武)	홍(弘) 세(世) 경(卿) 기(起)	염(廉) 용(庸) 경(慶) 강(康)	재(宰) 화(華) 상(常) 행(幸)	정(廷) 승(升) 연(延) 성(聖)	규(揆) 등(登) 계(癸) 봉(奉)

세(世)와 대(代)는 다른 것으로 세에서 1을 뺀 값이 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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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신씨 파

 

평산 신씨 파계는 시조의 15대손에서 19개파로 갈리며 문희공파 30%, 사간공파 30%, 제정공파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중 문희공파, 정언공파, 사간공파에서 많은 인물들이 나왔습니다.

 

평산신씨대종중 종친회 더 많은 정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평산신씨대종중

 

 

평산 신씨 문희공파

• 문희공파에서는 신개(申槩)가 세종 때 예문관대제학, 좌찬성을 거쳐 우의정, 좌의정에 올라 궤장(几杖)을 하사 받았습니다.
• 그의 중손 신상(申鏛)은 중종 때 호당(湖堂)을 거쳐 이조, 예조 판서를 지냈습니다.
• 신상의 손자 신잡(申磼)은 공신으로 평천부원군에 봉해졌고, 그의 아우가 바로 임진왜란 명장 신입입니다.
• 신입의 아들 신경진(申景禛), 신경유(申景裕), 신경인(申景禋) 3형제는 모두 무과 출신으로 인조반정에 가담하여 정국공신이 되었습니다. 특히 신경진은 병자호란 때 명장으로서 조선에서 무과 출신으로 영의정까지 올랐습니다.
• 신입의 현손으로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신완(申琓)은 장희빈(張禧嬪) 처벌 때 서인(西人)의 소론(少論)에 속하여 온건론을 주장하였습니다.
• 현모양처의 신사임당(申師任堂), 조선 후기 서화가인 신위(申緯), 신명연(申命衍) 부자가 있습니다. 특히 신위는 한시(漢詩)의 대가이며 대사간, 도승지를 지냈습니다.

 

 

평산 신씨 정언공파

• 정언공파에서 대표적 인물은 신흠입니다. 그는 인조 때 대제학, 영의정을 지냈습니다.
• 그의 아우 신감(申鑑)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왕조실록 복간에 공이 컸고, 아들 신익성(申翊聖)은 인조 때 병자척화 5 신(丙子斥和五臣)의 한 사람으로 청(淸) 나라에 잡혀갔으며, 그의 아우 신익전(申翊全)과 함께 문한(文翰)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 숙종 때 명인 신정(申晸), 고종 때 좌의정을 지내고 봉조하(奉朝賀)가 된 신응조(申應朝), 그리고 판서를 지낸 신응현(申應顯)이 있습니다.

 

 

평산 신씨 사간공파

• 사간공파에서는 세종 때 호조판서를 지낸 사간공 신호(申浩)의 6대손 신점(申點), 신암(申黯) 형제가 있는데, 신점은 임진왜란 때 명(明) 나라 구원병을 끌어들이는 데 공이 커서 선무공신(宣武功臣)에 책록 되었고 예조, 이조판서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 그러나 그의 직손(直孫) 신율(申慄)이 대북파(大北派)에 가담, 소북파(小北派)를 숙청하는 옥사에 관여하여 인조반정 이후로는 쇠퇴하였습니다.
• 신암의 아들 신민일(申敏一)은 대사성, 현손 신사철(申思喆)은 중추부영사를 지냈으며, 그의 아들 신만(申晩), 신회(申晦) 형제는 영조 때 영의정을 지냈습니다.
• 숙종 때 공조판서, 참찬을 지낸 신임(申銋), 이조참의 신심(申鐔), 현종 때 대제학, 이조판서 신재식(申在植), 형조판서 신사운(申思運), 예조판서 신석우(申錫愚), 신석희(申錫禧) 등이 있습니다.
• 고종 때 참정대신(參政大臣)을 지낸 신기선(申箕善), 고종 때 판소리 여섯 마당을 체계화한 신재효(申在孝), 항일 의병장 신돌석, 국회의장을 지낸 신익희(申翼熙) 등이 있습니다.

 

 

추석, 설날 명절이면 꼭 나오는 주제이지 않을까 싶은 족보 이야기였습니다. 미리 좀 외워뒀다가 적당히 아는 척하기도 좋겠네요. 지금까지 평산 신씨 유래와 돌림자, 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끝.

 

뿌리를 찾아서

2024년 입춘 시간, 날짜 (입춘대길 뜻과 붙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