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나 직구 쇼핑할 때 카드 결제 금액이 예상보다 많아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해외원화결제(DCC) 차단 서비스로 불필요한 수수료를 막는 방법이 있는데요.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가 무엇인지, 신청 및 해제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해외원화결제(DCC) 차단 서비스
- 해외원화결제(DCC) 차단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
- 해외원화결제(DCC) 카드사별 신청 방법
- 차단 서비스 해제 방법
- 주의사항 및 실전 팁
해외원화결제(DCC) 차단 서비스
- 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의 줄임말로,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우리나라 원화로 바로 결제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언뜻 보면 편리해 보이지만, 결제 금액의 3~8%에 달하는 추가 수수료가 붙는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0달러짜리 호텔을 예약할 때 현지 통화로 결제하면 270만 원인데, 원화로 결제하면 10만 원을 더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원화결제(DCC) 차단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
이중 환전의 덫
일반적인 해외 결제는 '현지 통화 → 달러 환전(국제 카드사) → 원화 환전(국내 카드사) → 대금 청구' 순서지만, DCC로 원화 결제 시 '현지 통화 → 원화 환전(해외 DCC 중계업체) → 달러 환전(국제 카드사) → 원화 환전(국내 카드사) → 대금 청구'로 불필요한 수수료가 한 번 더 발생합니다.
구분 | 현지 통화 결제 | DCC(원화) 결제 |
---|---|---|
적용 환율 | 1,350원 | 1,399원 |
수수료 | 없음(기본) | 3.6% 추가 |
최종 결제금액(2,000달러 기준) | 2,700,000원 | 2,798,000원 |
작은 차이 같지만, 자주 이용하면 연간 수십만 원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
해외원화결제(DCC) 카드사별 신청 방법
카드사 | 신청 경로 | 특징 |
---|---|---|
KB국민카드 | KB Pay 앱 > 메뉴(≡) > 해외이용・송금 > 해외원화결제 차단 | 간편 신청, 인증 불필요 |
신한카드 | 신한플레이 앱 > 카드홈 > 서비스 > 해외토탈케어 > DCC 차단 | 본인인증 필요 |
하나카드 | 원큐페이 앱 > 전체 > 해외하면 하나카드 > DCC 차단 | 국가별 맞춤 설정 |
삼성카드 | 삼성카드 앱 > 전체 > 고객센터 > 해외이용 > 해외이용잠금서비스 | 이용기간/국가별 설정 가능 |
비씨카드 | 페이북 앱 > 안심/편의서비스 > 해외원화결제차단 | 제휴사 카드도 동일 |
대부분 카드사는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해외이용 설정'이나 '보안/차단 서비스' 메뉴에서 DCC 차단 신청이 가능합니다.
여러 카드의 보유 내역과 자동이체 현황 등은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페이인포 내카드한눈에 서비스에서 통합 조회할 수 있습니다. (DCC 차단 신청은 각 카드사별 앱/웹에서 직접 진행)
DCC 차단 서비스 해제 방법
해제가 필요한 이유 상황들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가 계속 거절되거나, 일부 가맹점에서 카드 승인이 안 될 때 임시로 차단을 해제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해제 방법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신청했던 동일한 메뉴에서 '내역조회' 또는 '해제' 버튼을 통해 차단을 풀 수 있습니다. 해제 시 본인인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현대카드는 앱에서 해당 카드를 선택 후 'Lock & Limit' > '해외 결제'에서 원화 결제 부분의 자물쇠를 해제하면 됩니다.
☑ 해외여행 전 DCC 차단 서비스 신청 완료
☑ 여행 중 필요시 해제 방법 숙지
☑ 결제 시 현지 통화 선택 확인
☑ 영수증에서 KRW 표시 여부 점검
주의사항
오프라인 결제 시 주의사항
해외 공항 면세점이나 관광지 매장에서는 점원이 원화 결제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겠다"라고 말씀하세요. 영수증에 KRW 금액이 표시되어 있다면 즉시 취소 후 현지 통화로 재결제 요청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쇼핑 시 팁
해외 쇼핑몰에서는 기본 통화가 원화(KRW)로 설정된 경우가 많으니, 결제 전에 반드시 통화 설정을 USD나 현지 통화로 변경해 주세요. 호텔 예약 사이트나 항공사 사이트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 DCC 차단으로 연간 수십만원 절약 가능
- 카드사 앱에서 몇 분만에 설정 완료
- 해외 결제 시 항상 현지 통화 선택
- 필요시 언제든 해제 가능
2025년 달라진 점과 앞으로의 전망
금융감독원은 2021년부터 신용카드/체크카드 신규 발급 시 해외원화결제 차단 여부를 필수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카드 사용자 중엔 아직 이 서비스를 모르는 분들이 많죠.
현재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신청한 회원은 전체의 1.3%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불필요한 수수료를 계속 내고 있는 셈입니다.
해외여행 준비 중이시라면 여행자보험 비교나 환전 우대 서비스도 함께 알아보세요. 스마트한 여행 준비로 더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는 설정에 5분도 걸리지 않지만, 연간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상당합니다. 해외 직구나 여행을 자주 하신다면 꼭 카드사 앱에서 설정해 보세요. 작은 실천이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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