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의 기원과 역사 (한국 초콜릿의 역사)

발렌타인데이하면 떠오르는 초콜릿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요? 카카오 콩을 정제해서 설탕 등을 첨가하는 등 원료는 어느 정도 알겠는데 기원은 생소합니다. 초콜릿의 역사, 한국 초콜릿 역사, 초콜릿 종류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콜릿의 기원과 역사

 

아스텍족과 카카오 열매

 

초콜릿의 기원은 메소아메리카(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 북서부를 포함한 공통적인 문화를 가진 아메라카의 구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초콜릿은 먹는 음식이 아니라 커피처럼 카카오나무 열매의 씨앗을 갈아 만든 마시는 음료였습니다. 신비의 문명을 건설한 마야족과 아스텍족에게 카카오는 지혜의 신 '케찰코아틀'이 내려준 선물 ‘신들의 음식’이라 믿었고, 지혜의 힘을 주는 신성한 음료였습니다.

 

하지만 16세기 유럽의 침략자들에게는 초콜릿은 걸쭉하고 쓴 음료에 불과했습니다. 한 세기가 지나서야 왕과 귀족들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화려한 바로크 시대에 새롭고 이국적인 초콜릿은 커피와 차 그리고 설탕과 함께 욕망을 채우기에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초기 초콜릿은 강장제로도 쓰여지면서 유럽으로 급속히 퍼져 나가 대중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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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콜릿의 기원과 역사

한국 초콜릿 기원은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 첫 번째, 러시아 공사 부인이 명성황후에게 진상한 양과자 중에는 '저고령당'이 있었는데, 이것이 초콜릿이라는 설입니다.
• 두 번째, 이토 히로부미가 궁중을 드나들 때마다 상궁들에게 '저고령당'을 비롯한 양과, 화과를 선물하였다는 설입니다.

일제강점기 초콜릿은 영양 식품에 가깝게 취급되었습니다. "계란, 우유의 3배 칼로리", "원기를 왕성하게 하는 풍부한 열량의 원천"이라 선전하는 광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국내 초콜릿이 도입된 시기는 광복 이후 미군정이 시작되면서부터이고, 6.25 전쟁 당시 '기브미 초코레또' 하며 미군을 쫓아다니던 어린이들이 먼저 이 맛에 반했다고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사진=중앙일보_1976년 가나초콜릿 신문광고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된 초콜릿은 1967년 말에 나온 해태제과의 '해태초콜릿'과 '밀크초콜릿'입니다. 가장 장수하는 제품은 1975년 생산된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이라고 합니다.

1980년 쉘라인을 가동하고 1982년 아몬드 제품을 선보였으며, 1983년 국내 처음으로 과자를 이용해 '빼빼로'를 생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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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종류

 

• 다크 초콜릿 : 초콜릿 중 카카오 메스 함량이 40~70%로 가장 많으며 설탕과 약 7~10%의 카카오 버터, 리시틴, 바닐라 등을 섞어 만든 초콜릿입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아 쌉싸름한 맛이 나며 풍미가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 밀크 초콜릿 :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초콜릿으로 카카오 메스 함량은 25% 정도이고 우유가 함유되어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 화이트 초콜릿 : 카카오의 고형분이 전혀 들지 않은 것으로 초콜릿 특유의 마호가니 빛을 띠지 않으며 브랜드에 따라 성분비가 다르나, 보통 카카오 버터 30%와 나머지는 설탕과 유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카카오 메스 : 카카오 콩을 으깨 페이스트 상태로 만든 것으로 당분이 없는 카카오 고형분과 카카오 버터로 구성된 천연 카카오 가공물입니다.
• 카카오 버터 : 카카오 메스를 프레스기에 돌려 분리 시켰을 때 추출되는 카카오의 유지분. 녹으면 맑은 버터와 같은 상태가 됩니다. 카카오 버터의 함량과 품질이 높을수록 고급의 초콜릿으로 분류됩니다.
• 카카오 파우더 : 카카오 메스를 프레스기에 돌려 분리시켜 유지분을 제거하고 남은 카카오의 고형분을 가루로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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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에는 어떤 화학 물질이 있나요?

초콜릿은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테오보로민과 카페인으로 알려진 자극성 알칼로이드와 같은 미량의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코아 가루는 언제 발명됐나요?

1828년 네덜란드의 CJ van Houten은 갈고 볶은 코코아 콩에서 많은 코코아 버터를 압착하여 코코아 가루를 얻는 공정에 대한 특허를 받았습니다.

 

초콜릿에 설탕을 처음 첨가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1847년 영국 회사 Fry and Sons는 처음으로 코코아 버터와 초콜릿 주류 및 설탕을 결합하여 달콤한 초콜릿을 생산했습니다. 오늘날 사용되는 대부분의 초콜릿 과자의 베이스가 되었습니다.

 

화이트 초콜릿은 진짜 초콜릿인가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화이트 초콜릿은 풍부한 질감과 섬세한 맛으로 높이 평가되지만 기술적으로는 초콜릿이 아니라고 합니다. 유제품, 설탕, 바닐라와 같은 향료를 첨가한 코코아 버터로 만듭니다.

 

 

지금까지 발렌타인데이, 빼빼로데이하면 떠오르는 초콜릿의 기원과 역사, 한국 초콜릿의 역사, 초콜릿의 종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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