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적인 해장국에는 콩나물국, 북엇국, 뼈해장국 등이 있습니다. 고량주, 보드카, 테킬라 등을 마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해장을 할까요? 세계 나라별 숙취해소 해장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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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숙취해소 음식
중국 : 싱주링, 콘지
중국은 차의 나라답게 칡뿌리, 인삼, 귤껍질 등 6가지 천연재료를 섞어 우려낸 전통차 '싱주링'을 마신다고 합니다. 칡이 숙취해소에는 그만이죠.
레몬, 식초를 넣은 '녹차'를 마시기도 하고, 소고기나 닭고기와 함께 버섯 야채를 넣어 만든 '콘지'라는 해장음식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일본 : 우메보시, 오차즈케
일본의 '우메보시'는 매실에 소금을 넣고 절인 후 차조기 잎을 넣어 만든 매실장아찌입니다. 그냥 먹기도 하고 녹차 등에 넣어 마시기도 합니다.
따뜻한 녹차를 밥 위에 부어 말아먹는 '오차즈케'로 해장을 하기도 합니다. 입맛 없을 때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명란 오차즈케'가 그만이라 합니다.
프랑스 : 아 루아뇽
와인의 나라 프랑스는 치즈와 양파로 만든 수프 '아 루아뇽'으로 숙취해소를 합니다.
따뜻하게 녹은 치즈와 양파의 단맛이 속 쓰림을 풀어주고 구운 치즈나 바게트와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끼 음식이 된다고 하네요.
러시아 : 라솔, 라솔니크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는 오이즙과 양배추에 소금을 섞어 만든 '라솔'이라는 음료로 숙취해소를 합니다.
해장음식으로는 소고기, 송아지 고기에 절인 양배추를 넣어 만든 수프 '라솔니크'가 있습니다.
멕시코 : 부엘바 알 라 비다, 메누도
테킬라의 나라 멕시코는 조개와 새우, 굴 등 해산물에 토마토, 라임, 매운 고추를 양념한 샐러드 '부엘바 알 라 비다'가 있습니다.
소 내장부위가 들어간 매콤한 '메누도'라는 음식도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독일 : 롤몹스
맥주의 나라 독일은 식초와 소금에 절인 청어를 양파피클에 싸서 먹는 '롤몹스'라는 음식으로 숙취해소를 합니다. 이건 좀 술안주 같은 느낌이네요.
미국 : 프레리 오이스터
미국은 토마토 주스에 날달걀, 소금, 후추, 타바스코 소스 등을 넣어 만든 '프레리 오이스터'라는 음료를 마신다고 합니다.
음식으로는 피자에 핫소스를 뿌려 먹거나 햄버거를 먹기도 합니다.
영국 : 블러디 메리
영국은 피의 메리라 불리는 보드카와 토마토 주스를 넣은 '블러디 메리'라는 칵테일로 숙취해소를 합니다. 대단합니다.
네덜란드 : 맥주
네덜란드는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며 숙취해소를 합니다.
네덜란드 아침 거리에서는 생맥주를 마시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는 아침에 '에스프레소' 두 잔을 진하게 먹는다고 합니다. 저걸로 속이 풀릴까 싶기는 하지만 정신은 번쩍 들겠네요.
재료의 성분들을 보면 해장이 되는 음식들에 나름의 이유는 다 있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K-해장국보다 더 땡기는 음식은 없네요.
지금까지 세계 숙취해소 음식 소개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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