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신발 기업에 궁금한 이야기 (크록스 로고와 지비츠 뜻)

바야흐로 크록스의 계절입니다. 병원 의료진, 어린이, 캠핑족, 연예인 할 것 없이 많이 신는 크록스 신발. 크록스는 어느 나라 기업일까요? 모르고 신어도 상관없지만 알고 신으면 더 재미있는 크록스와 지비츠 뜻 등 크록스 이야기입니다.

 

크록스 로고

 

크록스(crocs)의 나라

 

크록스는 전 세계에서 3억 5천만 켤레 이상 팔렸을 만큼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신발 브랜드인데요. 한국에서 유독 인기가 많은 크록스는 매장으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크록스 매장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으며 전라도 광주의 크록스 매장이 전국 1위라고 합니다.

 

크록스 뜻

• 크록스 뜻은 영어 크로커다일(악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악어는 물과 육지에서 모두 생활하는데 크록스 또한 수륙양용으로 사용하는 신발이라는 뜻으로 크록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크록스 창업자

크록스의 시작

크록스의 나라는 미국입니다. 크록스는 2002년 미국에서 설립한 회사로 생각보다는 역사가 오래되진 않았는데요.

 

창업자 중 한 명이었던 랜든 핸슨은 어느 날 친구 스콧 시먼스와 조지 베덱커와 함께 서핑, 보트를 타러 갔는데 친구인 스콧이 욕실 고무 슬리퍼를 신고 왔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놀렸지만 서핑, 보트를 타면서 고무 슬리퍼의 위력을 발휘합니다.

 

고무 슬리퍼의 장점은 가볍고 편했으며, 미끄러지지도 않고 물이 잘 빠졌습니다. 또한 신발이 젖었다 말라도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셋은 이 고무신으로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 욕실화 회사에서 소재 라이선스를 딴 후, 보트쇼에 200켤레를 만들어 팔게 되는데 완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크록스 신발 사업에 들어갑니다.

 

크록스의 성공

크록스의 성공은 라이트라이드라는 폴리우레탄 계열의 합성수지 소재에 있었습니다. 이 소재는 한 켤레에 170g 정도로 매우 가볍고, 체온이 닿아 기온이 올라가면 소재가 유연해져 발모양에 맞게 변형이 되는데 자신의 발에 잘 맞아 힘이 고르게 분산이 돼서 착용감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크록스 소재는 플라스틱과 유사해서 찍어내는 사출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봉재와 접착이 필요 없어 생산이 매우 빠르며 인건비, 비용도 저렴해 마진율이 무려 60%에 달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크록스는 창업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승승장구게 됩니다.

 

크록스는 이 소재를 다른 곳에서 따라 할 수 없도록 2004년에 인수하고 크록스 라이트 소재를 독점하게 됩니다. 창업 5년 만에 90개국으로 진출했고 할리우드 스타들도 신기 시작하면서 2006년에는 나스닥에 상장하게 됩니다.

 

사진=마켓비트_크록스 주가 월봉 차트 (2009년 최저점)

크록스의 위기

크록스 창업자 세 명은 2005년에 전문 경영인을 세우면서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ceo 론 스나이더는 인수합병 전문가로 전 세계 나라들의 재료 공장들을 인수하면서 크록스의 직접 생산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신발 브랜드 인수 합병하며 크록스 제품을 다양화하게 됩니다. 여성샌들, 슬립온, 고무신 등 크록스 소재를 이용해 편안한 일상화를 만드려고 노력하였으나 새로운 모델이 나올수록 크록스의 실적은 나빠지게 됩니다.

 

당시 타임지는 크록스를 세계 50가지 최악의 발명품에 뽑았고, HBO 유명 어느 앵커는 유치원생이나 신는 못생긴 플라스틱 신발 이제 그만 신으라고 말했습니다. 저스틴 비버에게 크록스를 선물 받은 빅토리아 베컴은 sns에 '고맙지만 크록스를 신느니 죽겠다'는 글까지 남길 정도로 크록스는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크록스는 단기간에 급성장하면서 무리한 투자를 계속하는 와중에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면서 2009년 3월에는 주가가 바닥까지 추락하며 파산 위기를 맞게 됩니다.

 

크록스의 반등

크록스의 반등은 2017년 지금의 ceo 앤드류 리스가 취임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앤드류는 크록스의 못생긴 신발을 인정하고 전략을 바꾸는데요. 크록스의 다른 신발라인을 줄이고 원래 크록스의 대표라인 클로그에 주력하면서 못생긴 신발을 개성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후 어글리슈즈까지 유행하면서 크록스도 함께 인기를 얻게 됩니다.

 

지비츠를 만든 부부의 모습

크록스와 지비츠

크록스는 물이 잘 빠지도록 구멍이 뚫려 있고 지비츠는 여기에 끼우는 악세사리입니다.

 

• 지비츠 뜻은 장난감을 은어로 부르는 지비츠라고 부르는 표현입니다. 이 단어를 그대로 등록하고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비츠의 유래는 쉘이라는 주부가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던 중 아이들을 위해 리본도 달아주고 악세사리를 달아주는데서 시작하게 됩니다. 사업가인 쉘의 남편이 그 모습을 보고 사업을 해보자해서 지하실에 지비츠라는 악세사리 업체를 차리게 됩니다. 상품권의 중요성을 알고 있던 지비츠를 바로 브랜드로 등록하여 크록스 지비츠 외에는 지비츠란 이름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크록스는 2006년 지비츠를 1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크록스의 자회사가 되었고 사람들은 지비츠를 꾸미기 위해 크록스를 신기 시작했습니다.

 

크록스x콜라보

크록스 콜라보

크록스는 발렌시아가와 콜라보를 만들어 20cm 통굽 샌들을 만들어 완판 되었고, 저스틴 비버와의 콜라보도 만드는 등 등 여러 콜라보 제품으로 이미지를 올리며 개성 있는 고급화되기 시작합니다.

 

kfc와의 콜라보에서 치킨 지비츠에서는 치킨냄새까지 나게 만들기도 해 화제가 됐으며, 농심, 오뚜기, 뮤지션 등등 sns에 계속 언급이 되면서 셀럽의 상징성이 되기도 하며 크록스는 대중들에게 못생김에서 개성의 이미지로 자리 잡게 됩니다.

 

사진=슬기로운 의사생활_크록스 병원 의료진

크록스 기능 (병원 신발)

병원에 가면 의사 및 의료진 분들이 가장 많이 신는 신발이 크록스입니다.

 

크록스의 라이트 소재 특징 중 하나가 항균기능입니다. 이 항균기능은 말 그대로 세균을 죽이는 기능입니다.

 

편한 것은 기본이고 크록스는 세균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신발에서 냄새도 잘 안 나는데요. 이런 이유들로 병원 의료진이 많이 신는 신발인데 실제로 크록스는 해외 의학드라마에 ppl도 많이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크록스가 슬리퍼 형태로 발을 잡아주고 있지 않다 보니 오래 신고 걷는 것은 발목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크록스는 방송국 제작진, 식당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어린이들 100명 중 99명은 신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남녀노소 사랑받는 신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고프코어룩의 인기와 캠핑, 워터파크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크록스 공식 홈페이지 보면 다양하고 이쁜 모델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주변 크록스 매장 위치도 검색할 수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크록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 크록스 공식 온라인스토어

 

 

파산 직전까지 갔던 크록스는 자신이 못생긴 신발을 인정하고 개성으로 바꾸어 나가면서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며 성공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인 기업입니다.

 

지금까지 국민 고무 슬리퍼 크록스 나라와 지비츠 뜻 등 크록스 이야기였습니다. 끝.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레인부츠 관리 보관 방법 팁 (feat. 부츠 냄새)

우산 손잡이 끈적 1분만에 제거 후기 (feat. 끈적이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