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맛집] 가양역 한라산 횟집 (feat. 고등어회, 갈치회)

고등어와 갈치는 성질이 급해서 금방 죽는 탓에 회로 맛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강서구 가양역과 양천향교역 사이에 고등어회, 갈치회, 대방어회를 전문으로 파는 횟집이 있다기에 다녀왔습니다. 강서구 맛집 한라산 횟집 방문 후기입니다.

 

 

강서구 맛집 한라산횟집 (고등어회, 갈치회, 방어회)

 

 

 

• 주소: 서울 강서구 양천로 401 강서한강자이타워 A동 1층 106-2호 (가양역 1번출구, 양천향교 4번 출구 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 영업시간: 매일 15:00 ~ 02:00
• 전화: 02-2638-5799

 

예약없이 방문했다가 앞에 대기손님들 없어서 기다렸는데 30분 넘도록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예약 필수!

 

예약 팁은 오픈 시간에 맞춰 오후 3시에 전화로 예약 가능합니다. 예약은 저녁 6시 30분까지 가능하며, 이후부터는 그냥 가서 기다려야 합니다. 쇳복!

 

 

 

고등어, 갈치를 회로 먹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등어의 경우 성질이 급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어종으로, 잡히고 난 후 4시간을 채 못 버티고 죽는다고 합니다. 또한 죽고 나서 동시에 부패가 진행되기 때문에 보통은 배에서 잡자마자 얼리거나 육지에 내려 얼리거나 염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습니다.

 

갈치는 좁은 곳에 있으면 죽어버리는 성질 급한 심해 어종입니다. 고등어와 마찬가지로 얼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빨리 죽는 성질 때문에 보관과 유통이 어려워 산지에서만 회로 많이 먹는 것이라 합니다.

 

사진=mbc

 

고등어 침술 전문가까지 있어 잡자마자 혈자리에 정확히 침을 꽂아 수면마취 상태로 만드는 침술법까지 있습니다. 보통 고등어는 4시간이면 죽는데 수면마취 상태의 고등어는 5일 정도 살아있다고 하니까 유통, 운반하기에 매우 유리하겠네요.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온라인으로도 고등어회를 많이 팔고 있던데 기회되면 한 번 구매해 보는 걸로!

 

 

서론이 길었는데 각설하고 가양역 한라산 횟집으로 출발하겠습니다!

 

한라산횟집

 

한라산 횟집 정문입니다. 옆으로는 활어수조가 있는데 고등어들 사이에 메뉴판에 없는 뜬금 붕장어(아나고)가 돌아다니고 있네요.

 

바다장어 민물장어 차이점 (뱀장어, 붕장어, 꼼장어, 갯장어)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예약 없이 왔는데 앞 손님 바로 들어가고 대기순번 1번이라 금방 되겠다 싶어 기다렸습니다. 그 후로 오랫동안...

30분이 넘도록 아무도 자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설마설마하며 계속 기다렸습니다.

 

이 집은 예약 필수입니다.

 

 

한라산횟집_내부

 

한라산횟집에 입장하였습니다. 테이블은 약 10개 정도 되는 거 같네요

4~6인 정도 오기 적당해 보이고 그 이상은 보시다시피 힘들어 보입니다. 단체 회식 말고 조촐한 회식 가능!

 

한라산 횟집 메뉴판입니다. 돌도다리, 돌돔 싯가 눈에 띄네요. 아마도 없을 듯?

 

회 말고도 안주거리가 많습니다. 대방어도 많이들 시켜 먹는데 갈고회 중자로 주문했습니다.

물가인상으로 가격이 올랐다는 안내문이 옆에 붙어 있는 걸로 봐선 최근에 가격인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어회, 갈치회 맛있게 먹는 법

 

고등어 맛있게 먹는 법, 갈치 맛있게 먹는 법, 효능들이 붙어있는데 고등어의 영양성분은 선 넘었네요. 무적입니다!

고등어와 갈치의 효능 빠르게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고등어의 효능

고등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와 DHA가 들어 있습니다. 골다공증에 좋은 비타민D에 체력 회복에 좋은 비타민B도 많습니다.

 

갈치의 효능

갈치에 많이 들어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은 행복호르몬이라 부르는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물질입니다.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을 돕는 필수지방산과 칼슘도 많습니다.

 

 

네, 훌륭한 물고기들입니다.

 

 

갈고회(중)

 

기본 찬들이 나오고 메인 갈고회 입장하였습니다. 고등어회, 갈치회 반반 나오고 가운데는 미나리무침이 아름답습니다. 방어도 맛보라고 몇 점 올려주셨네요.

 

옆에 맛있게 먹는 법을 보고 한 쌈 만들어 봅니다.

 

 

갈치회_고등어회

 

미나리 무침에 와사비만 살짝 올려서 한 잔, 깻잎과 다시마에 올려서 한 잔, 김에 올려서 한 잔, 양념간장에만 찍어서 또 한 잔. 제주도 느낌 좀 내보려고 술도 한라산으로 시켰는데 술술 들어갑니다. 비린내도 없고 고소하니 아주 별미입니다.

 

고등어회는 흡사 참치회, 방어회와 비슷한 느낌으로 기름기가 있고 고소합니다. 지방분이 많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답니다.

 

갈치회는 갈치구이의 퍼지고 무른 식감이 아니고 맛이나 식감 모두 오징어 느낌이 있습니다.

 

 

 

꽃게라면, 고등어조림

 

흐름이 끊기지 않을 정도에 꽃게라면을 시켜봅니다.

홍가리비도 보이고 비주얼은 좋았는데 맛은 그냥 약간 싱거운 라면... 특별하게 시원하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서더러탕 먹을 걸 그랬습니다.

 

적당히 먹어갈 즈음 이모님이 서비스로 고등어조림이 내어주십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한 병 더!

 

고등어회, 대방어회 많이들 드시는데 이밖에도 문어숙회, 해물모둠에 여러 탕들까지 왜 한번 자리 잡으면 안 일어나시는지 알 것 같은 횟집이었습니다.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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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예약 필수입니다!

 

영업시간 마감은 새벽 2시까지인데 고등어 같은 경우는 일찌감치 품절이 되기도 한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횟집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예약하고 올 거예요! 지금까지 강서구 가양역, 양천향교역 중간에 위치한 한라산횟집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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