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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밤마다 우는 우리아기, 야제증 언제까지? 원인과 달래는법

by 인천군 2025. 4. 16.

밤마다 끊임없이 울고 보채는 아기 때문에 밤잠 설치시는 부모님들, 정말 힘드시죠? 초보 부모님들은 ‘혹시 우리 아기가 어디 아픈 건 아닐까?’, ‘언제까지 이렇게 힘든 밤이 계속될까?’ 하는 걱정에 마음 졸이실 텐데요. 야제증의 원인부터 언제까지 지속되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달래는 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야제증-원인-달래는법

야제증 원인

야제증(夜啼症)이란 밤에 자주 깨서 울거나 보채는 증상으로 생후 6개월에서 만 3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이 시기는 수면 패턴이 완전히 자리 잡히지 않은 시기로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1. 생리적인 요인
    • 갓난아기들은 위가 작아서 자주 배고픔을 느껴요. 특히 밤중 수유 텀이 길어지면 배고픔에 울 수 있습니다.
    • 축축하거나 찝찝한 기저귀는 아기에게 불편함을 줍니다.
    • 너무 덥거나 춥거나, 실내 온도가 적절하지 않으면 아기가 깨서 울 수 있어요.
    • 영아산통, 위식도역류 등으로 배가 아프거나 불편해서 울기도 합니다.
    • 드물지만 급격한 성장기에 다리나 팔이 쑤시는 성장통 때문에 밤에 깨는 아기도 있습니다.
  2. 환경적인 요인
    • 잠자는 장소, 이불, 베개 등이 바뀌면 아기가 낯설어하며 울 수 있습니다.
    • 외부 소음이나 밝은 빛은 아기의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 너무 건조하거나 습한 환경도 아기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3. 심리적인 요인
    • 엄마, 아빠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분리불안으로 밤에 깨서 울 수 있습니다. 특히 애착 형성이 중요한 시기에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낮 시간에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거나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되면 밤에 잠 못 이루고 보챌 수 있습니다.
    • 불규칙한 수면 시간, 잠들기 전 과도한 놀이 등 잘못된 수면 습관은 야제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건강상의 문제
    • 열이 나거나 통증이 있을 때 아기는 밤에 더욱 힘들어하며 울 수 있습니다.
    • 특정 음식이나 환경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껴 잠 못 들 수 있습니다.

 

울음의 특징 의심되는 원인
갑자기, 고음으로 빽 영아산통, 통증 (배앓이, 귀앓이 등)
배고픈 듯 짧게 쩝쩝 배고픔
짜증 섞인 울음 불편함 (기저귀, 온도, 습도 등)
보채듯 칭얼거림 졸림, 피곤함, 불안함
온몸을 비틀며 울음 위식도역류, 소화 불량

 

야제증 언제까지?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일 텐데요. 야제증이 지속되는 기간은 아기마다 원인마다 정말 다르긴 하지만 개월수로 나눠 정리하였습니다.

 

야제증-언제까지

  • 신생아 ~ 3개월: 이 시기 아기들의 울음은 대부분 생리적인 욕구(배고픔, 기저귀, 불편함)와 관련이 깊습니다. 점차 수유 텀이 안정되고, 아기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4개월 ~ 12개월: 이 시기는 수면 발달에 중요한 시기입니다. 수면 교육을 통해 밤중 수유를 줄이고 스스로 잠드는 연습을 하면 야제증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분리불안이 심해지면서 밤에 더 자주 깰 수도 있습니다.
  • 12개월 이후: 대부분의 아기들은 돌 이후 밤잠이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낮 동안의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잘못된 수면 습관 등이 있다면 야제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야제증은 아기의 성장 발달과 정서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부모님의 수면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아기의 야제증이 너무 심하거나, 다른 증상(발열, 설사, 심한 보챔 등)을 동반한다면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 궁금증 자주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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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궁금증 풀어드려요" 초보 부모를 위한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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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제증 달래는 법

1. 아늑하고 편안한 수면 환경 조성하기

  • 잠들기 전에는 방을 어둡고 조용하게 만들어 아기가 수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암막 커튼이나 수면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아기가 쾌적하게 잠들 수 있도록 실내 온도는 20~22℃,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잠들기 전 목욕, 마사지, 책 읽어주기, 자장가 불러주기 등 규칙적인 수면 의식을 만들어 아기가 잠잘 시간임을 인지하도록 도와주세요.
  • 너무 푹신한 이불이나 베개는 피하고, 아기가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2. 규칙적인 생활 습관 만들기

  • 아기의 생체 리듬이 규칙적으로 작동하도록 매일 비슷한 시간에 수유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낮잠 시간과 횟수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밤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너무 늦은 낮잠이나 긴 낮잠은 밤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낮 시간에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놀이하며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도와주세요. 잠들기 직전 격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침에 햇빛을 쬐면 수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여 밤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밤중 수유 및 깨어남 대처법

  • 생후 6개월 이후에는 밤중 수유 횟수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 아기가 밤에 깼을 때 바로 안아주기보다는 잠시 지켜보며 스스로 다시 잠들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울음소리가 심해지면 부드럽게 토닥여주거나 속삭여주는 것으로 달래 봅니다.
  • 밤에 아기를 돌볼 때는 불빛을 최소화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며, 기저귀를 갈거나 수유할 때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여 아기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부모의 안정적인 마음 유지하기

  • 아기가 밤에 힘들어할수록 부모님도 지치기 쉽습니다. 낮 시간 동안이라도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육아는 혼자서는 버거운 일입니다. 배우자와 서로 지지하고 협력하며 함께 아기를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면 소아과 의사, 수면 전문가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망설이지 마세요.

 

자, 위 내용을 정리해서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야제증 달래기 체크리스트

항목 실천 여부
규칙적인 수면 시간 지키기
잠들기 전 안정적인 분위기 조성
적절한 실내 온도 및 습도 유지
밤중 수유 횟수 점진적으로 줄이기
밤에 깨더라도 바로 안아주지 않기
낮 동안 충분한 활동 보장
부모도 충분한 휴식 취하기

 

육아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겠지만 우리 아기의 환한 웃음을 볼 때면 다시 힘이 나는 여정이죠. 부모님의 사랑과 끈기가 있다면 분명 우리 아기도 편안한 밤을 맞이할 수 있을 거예요. 힘내시고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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