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음식과 부럼깨기 등 풍습 종류 의미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새해 첫 보름달을 맞이하며 한 해의 풍년과 건강 등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정월대보름에는 다양한 전통 음식을 먹고 부럼을 깨는 풍습이 있는데요. 정월대보름 음식 종류들과 부럼 깨기 등 풍습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월대보름 음식과 먹는 방법

 

1. 오곡밥 (五穀밥)

오곡밥은 쌀, 보리, 조, 찹쌀, 기장, 수수, 팥, 검은콩 등 다섯 가지 곡식을 넣어 만든 밥으로,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해의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오곡밥의 찰기는 일 년 내내 보고프지 않고 잘 먹고 열심히 일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먹는 방법은 아홉가지 나물과 함께 먹는데 정월대보름 전날 저녁에 미리 지어먹기도 합니다.

 

 

2. 묵은 나물 (9색 나물)

묵은 나물은 지난해 수확한 고사리, 도라지, 호박, 가지 등의 나물을 말려 두었다가 정월대보름에 삶아 먹는 음식입니다.

조상의 지혜와 자연의 섭리를 배울 수 있는 음식으로 겨울을 무사히 넘겼다는 감사와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3. 부럼 깨기

부럼은 밤, 호두, 땅콩, 잣 등 껍질이 딱딱한 견과류를 껍질째 깨물어 먹는 풍습입니다.

한 해 동안 이를 튼튼하게 하고 부스럼이나 종기가 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잡귀를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먹는 방법은 정월대보름 이른 아침에 먹습니다. 자신의 나이 수대로 깨어 먹고, 첫 번째로 깬 것은 주언과 함께 마당이나 지붕에 던지는 풍습이 있습니다.

 

 

4. 귀밝이술

귀밝이술은 아침 일찍 차가운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져 좋은 소식을 듣는다는 풍속이 있습니다.

 

먹는 방법은 정원대보름 아침에 마십니다.

 

 

5. 약밥 (藥밥)

약밥은 찹쌀, 밤, 대추, 잣 등을 넣어 만든 떡 같은 밥으로 약식이라도 부르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풍습 놀이와 의미

내 더위 사가라!

 

 

이밖에 정월대보름 전통놀이에는 "내 더위 사가라!"를 외치며 여름을 무사히 보내는 더위 팔기 놀이와 쥐와 액운을 쫓기 위해 깡통에 불씨를 넣어 돌리다가 논밭에 던지는 쥐불놀이가 있습니다. 쥐불놀이는 논밭의 잡초를 태워 쥐와 해충을 예방하고 남은 재로 농사의 밑거름을 만드는 목적도 있었다 합니다.

 

이렇게 정월대보름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풍습입니다.

 

올해 음력 1월 15일 아침에는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아이들과 함께 부럼도 깨물어 보며 즐거운 하루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정월대보름 음식들과 먹는 방법, 의미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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