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에서 가장 성공적인 문화 수출품 중 하나인 포켓몬스터 이야기인데요.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포켓몬 캐릭터 중에 실제 동물들을 모티브로 한 포켓몬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귀여운 10마리를 알아보겠습니다.
포켓몬의 모티브가 된 실제 동물들
1. 피카츄
첫 번째는 포켓몬스터의 주인공 피카츄입니다.
피카츄의 실제 모델은 새앙토끼 (pika)와 햄스터의 외모인데요. 전기 포켓몬을 뜻하는 지그재그 모양의 꼬리와 전기주머니가 덧붙여져서 지금의 캐릭터가 완성되었지만 실제로는 다람쥐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합니다.
피카츄의 디자이너 니시다 아츠코에 말에 의하면 자신이 다람쥐를 너무 키우고 싶어 했고 먹이를 저장할 때 뺨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전기 주머니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앙토끼의 영어 이름이 피카이고 울음소리도 들어보면 피카츄랑 많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카츄는 붉은 뺨 전기 주머니에 전기를 모아 자신을 위협하는 천적들을 물리치는 능력이 있습니다.
2. 우파
귀여운 포켓몬 우파의 실제 모델은 우파루파 (아홀로틀)입니다.
일본어로 우파루파, 멕시코 도롱뇽에 속해 있습니다. 눈은 일반 물고기랑 비슷한 눈을 하고 있으며 머리 뒤에 세 개의 아가미가 있습니다. 멕시코 도롱뇽은 팔다리와 꼬리, 장기까지도 재생하는 엄청난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육지에서는 독을 두르고 있기 때문에 위험한 동물입니다.
우파는 진화 전까지 팔이 없음에도 기술 머신이나 가르침을 통해 냉동 펀치를 배우는 것이 가능한 능력이 있습니다.
3. 마나피
마나피의 실제 모델은 클리오네입니다.
클리오네는 유빙의 천사로 불리며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투명하고 큰 머리에 헤엄치는 날개마저 아름답습니다. 수심 600m의 심해 생물로 조개류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조개껍질은 없고 내용물만 있는 신기한 생물입니다. 머리를 열어 6개의 촉수가 뻗어 나와 먹이를 잡아챈다고 합니다.
물 포켓몬 마나피는 자신이 태어난 장소로 되돌아가는 회유의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4. 파이리
파이리의 실제 모델은 장수 도롱뇽입니다.
장수 도롱뇽은 개울이나 연못에 살고 있으며 지역은 미국의 동부지역, 일본, 중국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양서류이며 주로 밤에 사냥을 하고 물고기와 갑각류를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파이리는 뜨거운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며 꼬리에 있는 불꽃은 생명을 나타내는 표시로 건강하면 강한 불꽃이 나오고 건강하지 않으면 약한 불꽃이 나옵니다.
5. 지그제구리
지그제구리의 실제 모델은 너구리입니다.
이름이나 생김새에서 알 수 있듯이 너구리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딱 봐도 너구리네요.
지그제구리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여기저기를 지그재그로 걷습니다. 땅에 묻혀 있는 보물이나 물건을 찾는 게 특기라고 합니다.
6. 잉어킹
잉어킹의 실제 모델은 알래스카 희귀 어종인 노랑 눈 우럭 (옐로 아이 락피쉬)입니다.
노랑 눈 우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물고기 중 하나로 수명이 무려 114년에서 120년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빨간 모에 긴 수염, 왕관처럼 생긴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까지 잉어킹과 많이 닮았습니다.
잉어킹은 힘도 스피드도 약해서 1세대 포켓몬 중 특수 종족 값 최하위권이라 합니다.
7. 고지
고지의 실제 모델은 천산갑입니다.
천산갑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열대 지역에 살고 있는 포유류 동물입니다. 야행성으로 잘 발달한 후각을 이용하여 곤충들을 찾아냅니다. 낮 동안에는 몸을 둥글게 만 채 잠을 잔다고 합니다. 다만 긴 꼬리 천산갑은 낮에도 활동한다고 하네요.
고지는 주로 건조한 땅에 살고 있는데 땅을 파는 것이 특기입니다.
8. 슬리프
슬리프의 실제 모델은 말레이맥입니다.
말레이맥은 몸길이 약 2.4m, 어깨 높이 약 1m, 몸무게 약 230kg, 검은색과 흰색의 뚜렷한 색채를 띤 대형 맥입니다. 보통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며 숲에 자라는 다양한 식물을 먹는 초식성 동물입니다.
슬리프는 꿈을 먹는다는 포켓몬이지만 정작 레벨업으로 배우는 기술에는 꿈 먹기가 없다고 합니다.
9. 발챙이
발챙이의 실제 모델은 올챙이입니다.
일명 유리 개구리 올챙이라고 불리는 올챙이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이 올챙이의 배에는 발챙이와 똑같이 생긴 소용돌이 모양의 창자가 있습니다.
발챙이는 소용돌이 모양인 내장이 비칠 정도로 얇은 피부를 가지고 있지만 날카로운 이빨을 튕겨내는 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10. 깨봉이
마지막으로 소개할 깨봉이의 실제 모델은 쓰봉, 쓰레기봉투입니다.
쓰레기봉투에 대해선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겠네요. :)
깨봉이는 쓰레기 더미나 산업폐기물이 쌓인 곳에서 자주 발견되는 포켓몬으로 트림처럼 입으로 내보내는 가스는 상당히 냄새가 지독할 뿐만 아니라 몸에도 해롭습니다. 하지만 인간과 사이좋게 지내면 냄새와 독성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귀여운 포켓몬 10마리의 모티브가 된 동물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동물이 아닌 쓰레기봉투도 있었지만요. 식물을 모티브로 한 포켓몬들도 많이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2편을 쓰는 걸로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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