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떠오르는 필수템 중 하나 제습기. 실내 쾌적한 공기는 물론 장마철, 비 오는 날 실내 빨래 건조도 뽀송하고 빠르게 말려줍니다. 제습기 물 보면 신기할 정도로 양이 많죠. 이 제습기 원리와 제습기 실내 적정 습도, 물 재활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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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원리 (제습 방식)
- 제습이란 공기, 기체 속에 포함되어 있는 습기를 제거하여 건조하게 만드는 과정을 말합니다.
제습기가 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하는 방식은 크게 건조식, 냉각식, 전자식이 있습니다.
1. 건조식 제습
건조식 제습은 공기 중의 습기를 직접 흡수 흡착하는 흡습제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물 먹는 하마'가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흡습제가 물을 잘 흡수하는 것은 구멍이 많기 때문인데 우리가 물을 흘리면 물을 휴지로 닦는 것도 휴지에 미세한 구멍이 많아 물을 잘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2. 냉각식 제습
냉각식 제습은 공기를 차갑게 만들어 수증기를 응축시켜 습도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냉각식 제습기 원리는 습한 공기를 빨아들인 뒤 냉매를 이용한 냉각 장치로 통과시켜 공기의 온도를 이슬점에 도달하도록 냉각하고 제습기 안에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물로 변해 물통에 떨어지게 됩니다.
3. 전자식 제습
전자식 제습은 펠티에 효과를 이용한 방식입니다.
펠티에 효과는 다른 두 금속의 양 단면을 서로 연결하고 전기를 통하게 하면 한쪽에서는 발열이 다른 반대쪽에서는 냉각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전자 제습기는 이 효과를 이용해서 냉각되는 금속판 쪽에서 공기 중의 수증기를 응축해 밖으로 배출합니다. 제습의 원리는 냉각식 제습과 같지만 냉매가 아닌 전기를 이용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 가정용 제습기의 동작 원리는 냉각식 제습으로 공기 중의 습기를 흡입하여 증발기와 응축기를 거쳐 습기가 제거된 공기를 밖으로 배출시켜 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해 실내 습도를 줄여 줍니다.
제습기 제습과 에어컨 제습 차이점
1. 제습기 제습
- 제습기는 증발기와 응축기가 일체형 제품으로 더운 바람이 그대로 배출됩니다.
- 배출구 공기 온도는 13리터 제품의 경우 약 38~39도, 15리터 제품의 경우 약 40도~41도 (실내온도 27도, 상대습도 60% 측정 기준)
- 제습기 제습 양은 물통으로 배수를 하기 때문에 만수 시 연속 배수가 불가능합니다.
- 겨울철이나 실내 온도가 낮은 장소에서는 사용 시 성에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에어컨 제습
- 에어컨은 제습기보다 풍량과 용량이 크기 때문에 제습 양이 많습니다.
- 에어컨 제습 양은 배수 호스를 연결하여 제품 사용 시간 동안 연속 배수가 가능합니다.
- 냉방과 제습이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여름철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습기 실내 적정 습도
- 제습기 실내 적정습도는 40~60%입니다.
제습기를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틀어놓거나 제습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을 직접적으로 피부에 맞을 경우 안구, 피부 등이 건조해지니 주의해 주세요. 하지만 몸속 수분까지 모두 날아가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제습기 산소 부족 현상
제습기를 계속 틀면 더운 공기가 계속 나와 답답해지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위에 언급했듯이 제습기의 원리는 공기 중에 수증기가 제습기 안 냉각기에 부딪혀 물로 변해서 아래 통에 모이게 되고, 건조해진 공기는 밖으로 다시 빠져나오는 원리입니다.
- 습도의 변화만 일어났을 뿐 산소가 부족해지는 건 아니라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제습기 물 재활용
제습기 물 정말 놀라울 정도로 금방 모이는데요. 제습기에서 나온 물을 음축수라고 합니다.
제습기 물 재활용 가능할까요?
제습기 냉각기가 곰팡이 등 세균에 오염되어 있거나 물통 청소가 잘 안 돼 있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는데요.
제습기 기능 중에 물을 정수해 주는 기능은 따로 없습니다.
제습기 안에 있는 물에는 곰팡이나 포자, 세균 등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화초에 물을 주는 용도 정도로 재활용하고 버리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제습기 설명서 내용에도 보면 '물통에 나온 물을 버려주세요'라고 나와 있습니다.
제습기 사용 시 주의점
- 제습기를 장시간 틀어놓게 되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 라돈 등과 같은 실내를 오염시키는 기체들의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사용한 후에는 환기를 해주세요.
- 제습기 필터와 물통을 자주 청소하고, 청소한 후에는 잘 말려서 사용해 주세요.
- 방 안에 공기가 잘 일어나게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좀 더 효울적으로 제습을 할 수 있습니다.
- 제습기를 방구석 벽에 붙여 사용하지 말고 어느 정도 간격을 띄워 사용하면 좀 더 효율적입니다.
제습기와 가습기를 동시에 틀면 누가 이길까요? 제습기에 관한 궁금한 유튜브 영상 소개하며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습기 원리와 적정습도, 물 재활용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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