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의 판다 푸공주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됩니다. 2024년 4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짧은 배웅의 시간을 갖은 후, 중국으로 돌아갔는데요. 중국 쓰완성으로 돌아간 푸바오 반환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푸바오 반환 이유
푸바오의 탄생은 2020년 7월 20일 '러바오'와 '아이바오' 판다 사이에서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판다입니다. 팬들의 사랑과 애틋한 사육사님들의 보살핌에도 중국으로 반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멸종위기종 자이언트 판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자이언트 판다는 멸종위기종으로 중국에서 국가의 관리를 받는 동물입니다. 1983년 발효된 '워싱턴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도 일정기간 계약을 맺고 판다를 데려온 후, 계약기간이 지나면 돌려보내 중국의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워싱턴 협약 내용에는 "멸종위기종을 매매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의해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만 4세가 되면 판다는 '성 성숙 상태' 즉, 출산 가능 상태가 되기 때문인데요. 판다의 생식기간은 1년에 3일 정도로 매우 짧아 판다 보전연구와 관리에도 불구하고 개체수의 회복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푸바오보다 앞서 온 엄마, 아빠 아이바오, 러바오는 10년 계약 기간이 있어 지금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2027년 상반기 반환 예정입니다.
'용인 푸씨' 푸공주 푸바오, 중국에 돌아가 다른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새끼도 낳고 잘 살으렴. 고마워.
마지막으로 에버랜드 측은 중국 CCTV와 맺은 협약으로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도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라 합니다. 지금까지 푸바오 반환 이유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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