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커피의 카페인 성분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디카페인 커피는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지 원리와 진짜 카페인이 없는지 그리고 부작용은 없는지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카페인 커피 (Decaffeinated Coffee)
-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의 줄임말로 카페인이 97% 이상 손실된 커피 원두에서 추출한 커피를 말합니다.
커피콩을 로스팅하고 갈기 전에 카페인을 제거하며, 카페인 함량을 제외하면 디카페인 커피와 일반 커피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음료 중에서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한 제품을 디카페인 제품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 스타벅스: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355ml)의 경우 카페인 10mg
- 이디야: 아이스 디카페인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일반 사이즈의 경우 카페인 9mg
- 맥도날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미디엄 사이즈의 경우 카페인 6mg
- 카누: 미니 디카페인 0.9g의 경우 카페인 4.1mg
- 맥심: 디카페인 커피믹스 12g의 경우 카페인 1.5mg
국내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성인의 경우 400mg, 청소년의 경우 160mg입니다. 일반적인 커피점 아메리카노(355ml)에는 평균 150mg 정도의 카페인 함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커피 원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
1.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생두를 뜨거운 물에 불려 카페인과 같은 커피 성분을 추출한 후, 탄소 필터에 반복적으로 통과시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
2. 이산화탄소 이용 방식
압축된 초임계 이산화탄소로 카페인을 분리하는 방식
3. 염화메틸 용매 방식
생두에서 카페인을 분리하는데 에틸아세테이트와 염화메틸 용매를 사용한 화학적 방식
이 방식에서 약간의 잔류 성분이 남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198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방식이 일반 과일에 함유된 양보다 적은 것으로 보고 안전성을 승인해 주었습니다. 이후 디카페인 커피 판매가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식약처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염화메틸 화학적 방식으로 만든 디카페인 커피를 팔지 못하고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 부작용
1. 위장장애
디카페인 커피는 혈청 가스트린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스트린은 위산의 방출을 유발하는 호르몬으로 과도하게 발생할 시 위장장애 및 산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커피가 디카페인 커피보다 역류성식도염을 더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철분 흡수를 방해
일반 커피에는 클로로겐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디카페인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클로로겐산은 비헴 철분 흡수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3. 두통과 졸음을 유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일반 커피를 많이 마셨던 사람에게는 몸이 카페인 부족에 익숙해질 때까지 두통, 졸음, 피로 등의 금단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 부작용 찾아보시는 이유 중 하나는 카페인을 제거하는 염화메틸 방식 중 일부 화학 성분이 검출되는 것일 텐데요. 이 성분은 일시적으로 중추신경계를 느리게 하여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을 유발하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한국에서는 이 방식의 디카페인 커피는 팔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디카페인 커피 추출방법과 부작용이었습니다. 끝.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식중독 살모넬라균 알고 계신가요? (원인과 예방 방법) (0) | 2023.06.23 |
---|---|
치아씨드 알고 드세요! 치아씨드 효능과 먹는 법 간단 정리 (0) | 2023.06.22 |
엠폭스(원숭이두창) 증상, 감염경로, 치사율 (0) | 2023.04.12 |
구내염 빨리 낫는 법 (원인, 치료) (0) | 2023.03.27 |
무릎 염증 찜질 (feat. 냉찜질, 온찜질 효과) (2) | 2023.03.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