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빠지는 순서와 시기 (유치 이름)

유치를 제때 뽑지 않으면 평생 사용할 영구치가 엉뚱한 곳에 자리를 잡아 덧니가 나올 수 있습니다. 덧니는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그보다 양치질을 잘해도 음식물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충치와 잇몸병이 생길 확률이 높은데요. 그렇다면 유치가 빠지는 순서와 시기는 어떻게 될까요?

 

사진=어도비스톡

 

유치 빠지는 순서 및 시기 (유치 이름)

 

유치란 태어나서 처음 나는 치아를 유치라고 합니다. 젖먹이 시절에 난다 하여 젖니라고도 부르며, 생후 6~7개월경부터 나기 시작하여 20~30개월까지 자라 최대 약 36개월이면 유치는 모두 맹출 됩니다.

 

유치의 갯수는 총 20개, 영구치는 사랑니 제외하고 총 28개입니다.

 

유치 빠지는 순서

※ 유치가 빠지는 순서와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치 이름)

1. 가운데 앞니(유중절치): 6~7세
2. 가운데 앞니(유중절치): 6~7세
3. 측면 앞니(유측절치): 7~8세
4. 측면 앞니(유측절치): 7~8세
5. 첫째 어금니(제1유구치): 9~11세
6. 첫째 어금니(제1유구치): 9~11세
7. 송곳니(유견치): 10~12세
8. 송곳니(유견치): 9~12세
9. 둘째 어금니(제2유구치): 10~12세
10. 둘째 어금니(제2유구치): 10~12세

6세가 넘어가면서부터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고 영구치가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 어금니 유치가 빠지는 시기는 10~12세입니다. 위 순서와 같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나 아이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위, 아래 빠진 유치들

치과에서 유치를 빼면 유치보관함에 넣어 주는데 유치는 일단 버리지 말고 보관해 두시기 바랍니다.

 

먼 훗날 자신이나 직계 가족의 임플란트 수술에 필요한 잇몸뼈 이식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잘 보관하기도 쉽지 않겠지만 기념으로라도 유치를 잘 보관해 보세요.

 

 

유치가 흔들리는데 집에서 빼도 되나요?

유치가 많이 흔들리면 옛날같이 집에서 빼줘도 되나 싶고, 어떻게 뺄지 몰라 걱정도 많이 하는데요. 유치가 충분히 흔들리면 앞니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빼주셔도 됩니다.

 

치과에서는 출혈, 영구치 엑스레이 검사 등을 이유로 치과에 와서 유치를 빼라고 권장하긴 하지만요.

 

하지만 어금니(유구치)의 경우, 뿌리가 두 개가 있는 것도 있고 세 개가 있는 것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치과에서 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혹시라도 집에서 빠졌을 때도 치과에 한 번 가셔서 남아있는 유치에 치근이 없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구치가 너무 늦게 나는데 괜찮은가요?

아이들마다 영구치가 늦게 나는 경우도 있고 빨리 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치령(치아의 연령)이라고 하는데 어릴수록 차이 나는 범위가 적고 나이가 좀 있을수록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치령은 키 성장하고도 상관이 없기 때문에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대신 영구치 앞니 하나는 이미 나와 있는데 하나가 너무 오랫동안 안 나온다면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없어서 그런 건지, 잇몸 뼈가 위에 덮고 있거나 잇몸의 두께 연조직도 너무 두꺼울 경우에는 잘 안 내려오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확인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치료 방법은 필요에 따라 영구치의 공간을 만드는 예방 교정을 해주거나 잇몸의 두꺼운 부분을 살짝 절게 해주는 게 방법이 있습니다.

 

 

유치가 빠지지 않았는데 뒤에서 영구치가 나오는데 괜찮은가요?

'유치가 안빠져요' 가끔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영구치가 유치 바로 밑에서 성장하면 유치의 치근을 흡수하면서 유치가 흔들려 빠지는데 영구치가 안쪽에서 성장하면 유치의 치근을 흡수하지 않고 안쪽 일부만 흡수하면서 올라오기 때문에 유치가 흔들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유치 뒤에 난 영구치

 

이럴 경우 너무 놀라지 마시고 치과에 가서 유치를 빼주시면 됩니다. 뒤에 난 영구치도 걱정이 되실 텐데 유치만 빼주면 앞으로 저절로 밀리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뽑은 유치는 위에 위쪽 사진과 같이 뿌리가 많이 남아있는 유치 모양이 나옵니다.

 

어금니 영구치가 이런 식으로 협측 뺨 쪽으로 나오는 경우에도 치과에 가셔서 유치를 빼주는 게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공간만 확보되어 있으면 영구치가 뺨 힘으로 밀려서 제 위치로 찾아가게 됩니다.

 

치아 걱정이 지나면 이제 아이 키 건강에도 눈이 가고 그다음에는 공부에도 눈이 가겠네요.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 유치 빠지는 시기와 순서, 유치 이름 등 유치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아봤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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